한동훈 "끝까지 부산 북갑에서 정치…보수 재건 동남풍 일으킬 것"

기사등록 2026/04/14 09:16:53

최종수정 2026/04/14 09:18:39

하정우 향해 "대통령 아닌 시민 보고 정치하는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부산 북갑 시민의 삶을 위해 살겠다. 끝까지 부산 북갑에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부산 북갑 유권자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부산 북구 만덕동 집을 구했다고 했는데,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부산 북구에서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볼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고, 앞으로 여기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다. 머지않아 좋은 기회가 되면 자가 주택을 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북갑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부산이 갖고 있는 대한민국 전체를 지켜오고, 대한민국이 잘못 나갈 때 바로잡아온 그런 힘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저도 지금까지 정치 여정을 오면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게 살아왔다. 그런 점이 제가 부산을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대구와 부산을 출마 예정지로 두고 저울질을 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출마할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편한 길이 될 수는 있었을 것"이라며 "둘 중에 고르려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차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인이 대통령 보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 보고 정치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이 허락해야만 나갈 수 있어요'라고 국민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은 결정권자가 국민들이나 시민이 아니라 대통령이나 개인이라는 뜻이지 않나"라며 "시민들을 속이려는 것 아닌가. 그러지 말아야 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열세인 최근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당권파가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며 "결국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보수 재건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남풍을 제가 한번 일으켜 보겠다"고 했다.

부산 북갑은 지역구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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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끝까지 부산 북갑에서 정치…보수 재건 동남풍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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