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금리 인상' 악재에 서울 주택사업경기 전망 둔화

기사등록 2026/04/14 11:00:00

최종수정 2026/04/14 13:06:24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25.3p 하락

비수도권 27.1p, 수도권 16.7p 떨어져

중동전쟁 불확실성, 유가 상승 영향 반영

[서울=뉴시스]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5.3포인트(p) 하락한 63.7로 나타났다. (자료=주산연 제공) 2026. 4. 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5.3포인트(p) 하락한 63.7로 나타났다. (자료=주산연 제공) 2026. 4. 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중동전쟁이 불러온 건설 원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이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5.3포인트(p) 하락한 63.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7p(94.9→78.2), 비수도권은 27.1p(87.7→60.6) 각각 하락해 비수도권의 심리 위축이 비교적 더 컸다.

수도권에선 경기 23.1p(100.0→76.9), 인천 14.8p(84.8→70.0), 서울 12.2p(100.0→87.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 같은 하락세는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 최근 금리 상승 추세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6.3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주택 매수심리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는 33.3p 하락한 62.6, 도지역은 22.4p 내린 59.1로 전망됐다.

특히 울산(-41.2p), 대전(-38.9p), 부산(-35.0p), 세종(-32.1p) 등 그간 행정수도 이전이나 조선경제 회복과 같은 지역 이슈로 기대감으로 지수가 높았던 곳들이 기저효과에 따라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지방 시장의 경우 미분양 누적과 수요 회복 지연이 전반적인 사업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자들의 자금조달·자재수급 여건도 악화돼, 4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6.7p 하락한 66.1, 자재수급지수는 17.0p 내린 79.6으로 집계됐다.

고물가와 고유가, 원자재 가격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면서 매수 수요가 위축되고 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도 가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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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상승·금리 인상' 악재에 서울 주택사업경기 전망 둔화

기사등록 2026/04/14 11:00:00 최초수정 2026/04/14 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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