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정규리그 통합 MVP 차지…우승 이어 겹경사
"재계약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 더 기다려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실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245_web.jpg?rnd=2026041317224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실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외인 지젤 실바(GS칼텍스)가 챔프전에 이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손에 넣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의 재계약 구애에 "좀 더 기다리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실바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로 이름이 불렸다.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7표를 챙기며 챔프전까지 열띤 경쟁을 펼쳤던 한국도로공사의 모마(12표)를 누르고 MVP 영예를 안았다.
통상적으로 정규리그 1위 팀이 MVP를 가져가는 가운데, 실바는 GS칼텍스가 3위에 그쳤음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GS칼텍스가 챔프전 정상에 오르긴 했지만, MVP 투표는 정규 시즌 종료 직후 이뤄져 그는 '우승 프리미엄'을 누리지 못했다.
이날 행사 후 취재진을 만난 실바는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다. 하지만 또 수상이 놀랍지는 않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실바가 소감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4.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240_web.jpg?rnd=2026041317224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실바가 소감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그는 올해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했고, 라운드 MVP도 3차례(1R·5R·6R)나 수상하는 등 한국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그럼에도 그는 무엇보다 부상 없이 풀시즌을 소화해 낸 것에 스스로를 칭찬했다.
실바는 "팀의 트레이너 선생님이 정말 관리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몇 경기를 빠졌는데, 올해는 한 경기, 한 세트도 결장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들어 내 몸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몸 관리에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그는 그저 "버스든 어디든 머리만 대면 자려고 했다"고 전했다.
개인 수상을 뛰어넘어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은 활약에 구단은 그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특히 이영택 감독은 챔프전 우승 직후 "비시즌 동안 실바와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며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면 계속 저희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실바는 "(대화를 나눴는데) 감독님께선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챔프전이 끝난 뒤 배구나 재계약에 관련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오직 가족들만 생각하고 있다"며 "감독님은 제 답변을 기다리셔야 한다. 한국에 다시 오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재계약에 대한 생각이) 열려는 있지만 더 기다리셔야 한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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