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전망치에 산업계 이목 쏠려…역대급 보상 예고 속 SK하이닉스 대규모 채용 '눈길'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전망치도 공개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01962733_web.jpg?rnd=20251010091145)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전망치도 공개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성과급 전망치가 공개되며 산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수억 원대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안에 직장인들의 부러움 섞인 탄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예고한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산정한 성과급 재원 40조5000억원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약 12만5000명)로 단순 계산할 경우 1인당 평균 약 3억2000만원에 해당한다. 만약 증권가 전망대로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해 재원이 45조원까지 늘어난다면 평균 수령액은 3억6000만원까지 치솟는다. 특히 노조 가입자의 80%가 집중된 반도체(DS) 부문 인력 7만 7000여 명을 기준으로 삼으면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약 5억2000만원에서 최대 5억8000만원에 이른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상황은 더욱 압도적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방식에 따라 재원을 약 25조원으로 가정할 때, 전체 임직원 3만 5000명 기준 1인당 평균 성과급은 7억원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부러움과 상대적 박탈감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한 직장인은 "수도권 아파트 한 채 값을 성과급으로 받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들 역시 "평생을 모아도 손에 쥐기 힘든 액수를 단번에 받는다는 소식에 힘이 빠진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리 기자=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전망치도 공개됐다. 2026.03.25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자 구직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사무직뿐 아니라 전임직(생산직) 부문의 수시 채용 공고를 냈다. 파격적인 보상 체계가 알려진 직후 진행되는 채용인 만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인 갈등과 온도 차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DS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노조의 요구안이 적용될 경우 오히려 성과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5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노사 간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반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인 갈등과 온도 차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DS 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노조의 요구안이 적용될 경우 오히려 성과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5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노사 간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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