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원오vs오세훈 대결 가능성 커…부산, 전재수vs박형준 대결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부산·대구 세 곳 모두 민주당이 우세
2018년 지선처럼 민주당 압승 관측 많아…광역단체장 '15대1' 전망도
"與 우세 맞지만 2018년과는 상황 다르고 지역별 특성 있어 15대1 예단은 못해"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8959_web.jpg?rnd=20260413151632)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6·3 지방선거가 14일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역단체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함께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 및 공천 내홍 등이 겹치면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TK)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던 2018년 지방선거 결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는 민주당이 대구에서도 국민의힘을 눌러, 경북을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해 '15대1'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있다.
민주당이 유리한 구도로 평가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서울과 부산, 대구의 광역단체장 승부가 주목된다. 이곳에서의 결과가 민주당 압승 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의 맞대결 구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12년간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 칭찬한 것을 계기로 이른바 '명픽' 후보로 부상하며 박주민·전현희 의원과 3파전으로 치른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며 본선으로 직행했다. 그는 "오 시장은 무엇을 했는지 (시민들이) 잘 모른다. 저는 지금까지 효능감을 만든 행정력이 있다"며 '오세훈 10년 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세 사람이 경선을 진행중인데 오 시장이 선두인 것으로 평가된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5년간 시동 걸린 서울시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박원순 시즌 2'로 회귀할 것인지의 선거"라며 정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
부산은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재수 후보와 현역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 후보는 합수본으로부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다만 부산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 이 대통령이 제동을 걸면서 처리하지 못한 점은 부담이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무산 등을 전 후보를 향한 공세 소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를 후보로 확정하고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공천 배제(컷오프) 사태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 표 분산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내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홍석준 후보 등 6명이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진행중이다.
현재 판세는 민주당이 압도하는 분위기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1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전재수 후보는 박형준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11%p 앞섰다. 대구의 경우 김부겸 후보가 모든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은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대구는 10∼11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에게 조사를 진행했고,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부산은 9∼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상황은 좋지 않다. 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후보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아직 경선 시작도 못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지사 공천 후보자 추가 공모를 진행,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신청했다. 여기에 기존 후보 등록한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까지 4명의 후보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 후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현직인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이 맞붙는다. 강원지사도 민주당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김진태 현 강원지사가 대결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지방선거 직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고, 지역별 특수성도 있기 때문에 막연히 '15대1'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섣불리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TK)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장을 석권했던 2018년 지방선거 결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는 민주당이 대구에서도 국민의힘을 눌러, 경북을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해 '15대1'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있다.
서울·부산·대구가 승부처…서울, '정원오 vs 오세훈' 맞대결 가능성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의 맞대결 구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12년간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공개 칭찬한 것을 계기로 이른바 '명픽' 후보로 부상하며 박주민·전현희 의원과 3파전으로 치른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며 본선으로 직행했다. 그는 "오 시장은 무엇을 했는지 (시민들이) 잘 모른다. 저는 지금까지 효능감을 만든 행정력이 있다"며 '오세훈 10년 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세 사람이 경선을 진행중인데 오 시장이 선두인 것으로 평가된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5년간 시동 걸린 서울시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박원순 시즌 2'로 회귀할 것인지의 선거"라며 정 후보를 견제하고 있다.
부산은 대진표가 확정됐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재수 후보와 현역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 후보는 합수본으로부터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다만 부산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 이 대통령이 제동을 걸면서 처리하지 못한 점은 부담이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무산 등을 전 후보를 향한 공세 소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를 후보로 확정하고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전히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공천 배제(컷오프) 사태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 표 분산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구시장을 내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홍석준 후보 등 6명이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진행중이다.
민주당 우위의 판세…국힘, 대구에서도 위기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1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전재수 후보는 박형준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11%p 앞섰다. 대구의 경우 김부겸 후보가 모든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은 10∼1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대구는 10∼11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에게 조사를 진행했고,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부산은 9∼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상황은 좋지 않다. 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후보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아직 경선 시작도 못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지사 공천 후보자 추가 공모를 진행,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신청했다. 여기에 기존 후보 등록한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까지 4명의 후보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 후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현직인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이 맞붙는다. 강원지사도 민주당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민의힘 김진태 현 강원지사가 대결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열세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지방선거 직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2018년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고, 지역별 특수성도 있기 때문에 막연히 '15대1'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섣불리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