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 결렬에도…트럼프 "휴전 잘 유지되고 있다"

기사등록 2026/04/13 16:27:41

최종수정 2026/04/13 18:04:24

"해협 봉쇄 13일부터 발효…다른 나라도 석유 팔지 못하게 협력"

"이란, 협상장 돌아오든 말든 상관 없어…이란 매우 어려운 상태"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6.04.13.
[메릴랜드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2026.04.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에도 휴전은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CNN,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와 "(2주간) 휴전은 잘 유지되고 있다"며 "그들(이란)의 해군은 전멸했다. 대부분의 기뢰 부설함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는 내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께부터 발효된다"며 "다른 나라들이 이란이 석유를 팔지 못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은 이날 이란 항구를 오가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대응해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재개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돌아오든 말든 상관없다"며 "안 돌아온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매우 필사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란은 여전히 핵무기를 원하고 있고 지난밤에도 그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많은 유조선이 해협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며 "많은 배들이 석유를 실으려고 우리나라(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언급하며 "우리는 나토에 수조 달러를 지불하는데, 그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란에서 구출된 미국 F-15E 승무원에 대해서는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며 "우리는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전 협상 결렬에도…트럼프 "휴전 잘 유지되고 있다"

기사등록 2026/04/13 16:27:41 최초수정 2026/04/13 18:0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