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화, 왜곡 홍보물 공방…"고발하겠다"

기사등록 2026/04/13 14:00:40

유은혜 "여론조사 왜곡"… 웹자보 추가 공개

안민석 후보 측 "제작 사실 없다" 재차 부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담긴 홍보물을 공개하고 있다. 2026.04.13.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의혹이 담긴 홍보물을 공개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가 여론조사 왜곡 홍보물 논란으로 같은 진영 후보 간 고발전까지 예고되면서 단일후보 발표를 앞두고 파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예비후보 측의 홍보물 제작 부인에 대한 반박 근거로 다수의 웹자보를 추가 공개했다.

앞서 유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자신을 보수 후보로 낙인을 찍었다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안 후보 측은 "확인 결과 제작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 입력 순서와 방식이 똑같고 텍스트의 문장 구조와 폰트, 색감, 인물 사진의 처리 방식이 거의 똑같다"며 "이 모든 건 한 캠프에서 만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법적 근거도 제시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제96조 제1항은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도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는지를 판단할 때 작성자의 변명보다 일반 선거인이 통상적으로 접했을 때 받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며 "큰 제목과 배치가 전체 결과와 다른 인상을 준다면 그건 왜곡 공표"라고 강조했다.

혁신연대 선관위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유 후보는 "선관위가 안민석 캠프의 '무관하다'는 진술 하나와 조사 역량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 처분을 내렸다"며 "심판이 호루라기를 잃어버렸다고 경기를 중단하지 않듯이 조사 역량이 부족하다고 책임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안민석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혁신연대도 조사와 조치를 취하라"며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민석 캠프 김동선 총괄집행위원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웹자보를 제작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하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을 그만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단일화 경선은 16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이 진행 중이며 단일후보는 22일 최종 발표된다. 단일화 과정에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민석 전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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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화, 왜곡 홍보물 공방…"고발하겠다"

기사등록 2026/04/13 14:0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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