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김동연·한준호 상대 과반 득표…선대위 '원팀' 구성
양향자·함진규에 추가 공모 조광한·이성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부터 당 점퍼를 받아 입고 있다. 2026.04.13.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4283_web.jpg?rnd=20260413094803)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부터 당 점퍼를 받아 입고 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00만 도민을 대표할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추미애 의원(하남갑)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구인난'을 겪던 국민의힘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
추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한준호 의원, 김동연 지사와 본경선을 벌여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됐다.
추 의원은 곧바로 경선 과정에서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9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나 본선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준호 의원과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구성에 합의했다.
추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지사, 한 의원과 만남을 가진 사진을 올리고 "두 분께서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함께해주시기로 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든든한 원팀이 완성됐다"고 공식화했다. '용광로 선대위'를 선언한 만큼 김 지사와 한 의원 측 핵심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매머드급' 진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을 위한 선대위 본부는 수원 '마라톤빌딩'에 마련될 것이란 관측이다. 12년간 불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톤빌딩'은 도내 정치권에서 당선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다.
추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후보 환영식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있는 핵심 산업 거점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또 당의 승리를 위해서 맏형, 맏누나, 맏이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많은 의원과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2/NISI20260412_0021243752_web.jpg?rnd=2026041214180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2. [email protected]
'구인난'을 겪던 국민의힘은 지난 10~12일 경기도지사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더해지면서, 기존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과 4파전 가능성이 커졌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양주시장 재임 당시 '땡큐버스', '불법 계곡 정비' 등의 행정 성과를 내세우며 "도민의 불편함을 편안함으로 바꿔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배 전 아나운서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홍준표 제21대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던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민주당 후보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하남시를 첫 현장 출마회견 장소로 선택하며 견제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경기도를 2등 취급하는 추미애 의원에게 하남시는 그저 서울에 못 가 밀려온 2등 지역구였을 터"라며 "하남시를 일터가 아닌 도지사로 가는 발판 삼았듯 추미애 후보에게 경기도 역시 대선으로 가는 하나의 발판일 뿐"이라고 각을 세웠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3년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함 전 의원은 재선 도의원을 거쳐 19대에 시흥갑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해 20대 재선 국회의원을 했다. 국회에서 대변인, 도당위원장, 홍보본부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해 당내 '정책통'으로 통한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0.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21242398_web.jpg?rnd=2026041013412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팽팽한 거대 양당 구도 속에 진보당 등 제3지대의 고군분투가 눈에 띈다.
진보당은 홍석규 수석대변인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다. '쓰레기 도지사'를 천명한 홍 후보는 다회용기 정책을 전면 의무화 하는 등의 '경기도형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공약하고 '경기공공은행' 설립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지방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후보들과 함께 노동계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국진 새미래민주당 전 경기도당위원장도 '세대교체'와 실용적 정책 대안을 내걸며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 조국혁신당도 경기지사 후보 공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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