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 새 영화 '호프'가 북미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배급사 네온(NEON)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온은 봉준호 감독 '기생충'을 비롯해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 '아노라' '그저 사고였을 뿐' 등 2019년부터 6편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북미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에도 '호프'와 함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등 칸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총 6편을 배급한다.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를 북미 배급한 것도 네온이었다.
네온은 "유일무이한 나홍진 감독, 그리고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전 세계 관객에게 압도적인 기대작 '호프'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있는 호포항의 출장소장이 동년 청년들에게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맞닥뜨리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SF물이다. 배우 황정민·조인성·정호연 등이 주연을 맡았고, 이와 함께 마이클 패스벤더, 일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등 외국배우도 출연했다.
나 감독 영화가 칸영화제에 간 건 2016년 '곡성' 이후 10년만이며, 경쟁 부문에 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곡성'은 당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었다. 나 감독 영화는 앞서 '곡성'을 포함해 3차례 칸에 간 적이 있다. 2008년 '추격자'가 미드나잇스크리닝에, 2010년 '황해'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갔었다. 한국 감독이 만든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2000년 임권택 감독 '춘향뎐'을 시작으로 2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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