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서 당, 199석 중 138 개헌의석 확보 '압승'
머저르 "다시 EU·나토 강력한 동맹 될 것"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 후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16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다. 2026.04.13.](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1175579_web.jpg?rnd=20260413080413)
[부다페스트=AP/뉴시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가 12일(현지 시간) 부다페스트에서 총선 부분 개표 결과 발표 후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하며 16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다. 2026.04.13.
[서울=뉴시스]신정원 이재우 기자 = 유럽의 '이단아' 빅토르 오르반(62)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에서 패배해 16년 연속 장기 집권에 종지부를 찍었다. 압승을 거둔 페테르 머저르(45) 티서 대표는 다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강력한 동맹국이 되고 유럽 내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98.74%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머저르의 중도우파 티서(존중과 자유) 당은 53.6% 득표율로, 의석 199석 중 138석을 가져갔다. 개헌 가능 의석인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오르반 총리의 민족주의 성향 피데스(청년민주동맹) 당은 37.8%를 얻어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투표율은 마감 직전 기준 77.8%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오르반 총리는 투표 종료 후 3시간도 채 안 돼 "고통러운 패배"를 빠르게 인정하고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민과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총리가 될 머저르 대표는 국회의사당 앞 도나우 강변에 깃발을 들고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해냈다. 오늘 밤, 진실이 거짓을 이겼다"며 "헝가리를 해방하고 우리나라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첫 해외 순방으로 바르샤바와 빈을 방문한 뒤, 브뤼셀로 향해 EU 측에 동결된 자금 해제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와 균형 시스템을 복원하고 유럽 검찰청(EPPO)에 가입할 것"이라며 "국가의 민주적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머저르는 오르반 정부에 있었던 요인들을 언급하며 "16년간 권력을 쥐고 있던 꼭두각시들도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98.74%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머저르의 중도우파 티서(존중과 자유) 당은 53.6% 득표율로, 의석 199석 중 138석을 가져갔다. 개헌 가능 의석인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오르반 총리의 민족주의 성향 피데스(청년민주동맹) 당은 37.8%를 얻어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투표율은 마감 직전 기준 77.8%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오르반 총리는 투표 종료 후 3시간도 채 안 돼 "고통러운 패배"를 빠르게 인정하고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민과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총리가 될 머저르 대표는 국회의사당 앞 도나우 강변에 깃발을 들고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해냈다. 오늘 밤, 진실이 거짓을 이겼다"며 "헝가리를 해방하고 우리나라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 첫 해외 순방으로 바르샤바와 빈을 방문한 뒤, 브뤼셀로 향해 EU 측에 동결된 자금 해제를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와 균형 시스템을 복원하고 유럽 검찰청(EPPO)에 가입할 것"이라며 "국가의 민주적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머저르는 오르반 정부에 있었던 요인들을 언급하며 "16년간 권력을 쥐고 있던 꼭두각시들도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04.13.](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1175278_web.jpg?rnd=20260413043811)
[부다페스트=AP/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총선 관련 연설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04.13.
정권 교체 소식은 EU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 헝가리에서 유럽의 심장이 더 강하게 뛰고 있다"며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고 환영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X)를 통해 "헝가리와 폴란드, 유럽이 다시 하나가 됐다. 영광스러운 승리"라며, 1956년 소련군에 진압된 헝가리 봉기에 유래한 '러시아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라(ruszkik haza)'라는 헝가리어 문구로 마무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의 민주적 참여와 EU 가치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승리"라고 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단결된 유럽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는 양국은 물론 유럽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해 회담과 공동의 건설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 헝가리에서 유럽의 심장이 더 강하게 뛰고 있다"며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고 환영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X)를 통해 "헝가리와 폴란드, 유럽이 다시 하나가 됐다. 영광스러운 승리"라며, 1956년 소련군에 진압된 헝가리 봉기에 유래한 '러시아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라(ruszkik haza)'라는 헝가리어 문구로 마무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의 민주적 참여와 EU 가치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승리"라고 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강력하고 안전하며 단결된 유럽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는 양국은 물론 유럽의 평화, 안보, 안정을 위해 회담과 공동의 건설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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