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1421억…종합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6/04/13 11:27:2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 고유가 위기극복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가 13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한 지방비 분담분 284억원 전액을 시비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원 금액의 20%를 지방비로 분담하도록 하되 광역과 기초 간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각 지역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시는 소득 하위 7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취약계층 최대 60만원까지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등으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지원금 전체 규모는 약 1421억원이다.

정부 추경이 소득 하위 70% 지원에 집중되는 만큼 시는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중소기업·농어업인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추경에 고유가 대응 자체 특화사업에 442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공급 규모를 기존 31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시가 대출이자의 일부(1.2~2.5%)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62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에 40억원을 추가 적립해 총 800억원 규모로 확충한다.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발행 지원에 11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환급(캐시백) 받아서 이용할 수 있는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포장재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에게 포장재 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운수업계와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화물업계와 시내버스에는 유가 보조와 재정 지원에 각각 100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농어업인에게는 면세유 인상분의 30%를 한시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 취약계층 등을 위해 저소득 가구의 냉난방기 교체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차량과 유류비 한시 지원도 반영할 계획이다. 종량제봉투 제작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추경안이 차질 없이 확정돼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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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1421억…종합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6/04/13 11:27: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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