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故 김창민 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들이 사건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News'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9103_web.jpg?rnd=20260413100918)
[서울=뉴시스] 故 김창민 감독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가해자들이 사건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News'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의 가해자들이 사건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지며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사건 관련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사건 이후 별다른 자숙 없이 헬스장에 출입하거나 러닝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제보 글에서는 "자식이 보는 앞에서 부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태연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가해자들이 취재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렉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사과문을 낭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폭행 당시 사각지대로 끌고 가 증거 영상이 없는 줄 알았지만 경찰이 그 사각지대에서 폭행하는 영상을 증거로 찾았다"고 전했다.
앞서 고(故)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경기 구리시의 한 음식점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하던 중 소음 문제로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이후 식당 밖으로 끌려 나가 집단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일방적으로 끌고 나가 폭행이 이어졌다”, “주변에서 제지하는 사람 없이 상황이 계속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해 11월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생명을 나눈 뒤 숨졌다.
유족 측은 사건 발생 이후 5개월이 넘도록 가해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해자들은 초기 수사에서 폭행을 말리는 과정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관련 영상이 확보되면서 수사 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에서는 "한 대 치니까 쓰러지더라", "주먹 아직 녹 안 슬었다"는 등 가해자들이 폭행을 과시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사건 이후 가해자들의 신상과 과거 이력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조직 연루 의혹도 제기됐으나, 관련 조직 측은 가까운 사이일 뿐 소속 관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에서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과거 조직 생활을 했다고 주장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건 이후 가해 인원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유족 측은 당시 CCTV에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최소 6명이 등장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초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된 인원은 2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초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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