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배우 '흡인성 폐렴' 투병 끝 사망…"침·구토물 기도로 들어가면 치명적"

기사등록 2026/04/13 18:00:00

[서울=뉴시스] 지난달 21일 홍콩의 배우 겸 MC 스밍(74)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밍은 구토하던 도중 이물질이 역류하면서 흡인성 폐렴에 걸렸다. (사진=스밍 페이스북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달 21일 홍콩의 배우 겸 MC 스밍(74)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밍은 구토하던 도중 이물질이 역류하면서 흡인성 폐렴에 걸렸다. (사진=스밍 페이스북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홍콩의 한 여배우가 구토 도중 토사물이 역류하면서 폐렴을 앓다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홍콩01 등 외신들은 배우 스밍(74)이 지난달 21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스밍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활동한 베테랑 배우로, MC 활동도 병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스밍은 수년 전 자택에서 크게 넘어져서 두부 손상을 입었고, 응급 개두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약 1년에 걸친 치료와 재활 끝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왔고, 최근 몇 달은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었다.

하지만 지난달 초부터 스밍의 상태는 다시 악화됐다. 스밍은 구토를 하던 중 이물질이 역류해 폐로 들어가면서 흡인성 폐렴에 걸렸고, 그 영향으로 혈중 산소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상에 있던 스밍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세상을 떠났다. 스밍의 아들 리웡혼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마지막 얼굴도 보지 못했다"면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스밍의 사인이 된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침, 구토물 등 이물질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폐렴이다. 흡인성 폐렴은 가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고령자의 경우 발열, 오한, 피로감 등만 나타타기도 한다. 흡인성 폐렴은 연하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나 장기간 누워있는 환자들, 어린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은 60세 이상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했는데, 그만큼 고령자는 폐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해야 한다.

흡인성 폐렴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이 중요하며, 추가적으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미 기저질환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음식을 삼킬 때 문제를 겪은 환자는 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식사할 때는 급하지 않게 천천히 먹으면서 역류 위험을 줄이고, 구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옆으로 눕혀서 이물질의 기도 침투를 방지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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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배우 '흡인성 폐렴' 투병 끝 사망…"침·구토물 기도로 들어가면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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