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합의 실패" 발표 때…트럼프는 UFC 경기장서 '무표정 관람'

기사등록 2026/04/12 13:36:12

최종수정 2026/04/12 13:43:20

트럼프, 루비오와 실시간 소통에도 감정 변화 없어

[마이애미=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가족들과 함께 UFC 경기를 관람했다. 전 FBI(미 연방수사국) 부국장 댄 본지노, 팟캐스터 조 로건 등 측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파울로 코스타가 UFC 327 경기에서 TKO 승리를 거둔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4.12.
[마이애미=AP/뉴시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가족들과 함께 UFC 경기를 관람했다. 전 FBI(미 연방수사국) 부국장 댄 본지노, 팟캐스터 조 로건 등 측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파울로 코스타가 UFC 327 경기에서 TKO 승리를 거둔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4.1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평화 협상 결렬을 선언하던 그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UFC) 경기를 관람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가족들과 함께 UFC 경기를 관람했다. 전 FBI(미 연방수사국) 부국장 댄 본지노, 팟캐스터 조 로건 등 측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내내 무표정한 채 잔혹한 경기 장면을 응시했다. 루비오 장관이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실시간 상황을 보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대통령은 별다른 감정 변화 없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거나 승자에게 엄지를 들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장에 입장할 당시 협상 결렬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그는 앞서 협상이 진행 중이던 당시 기자들에게 "우리가 합의를 하든 하지 않든 나에게는 아무 차이도 없다"며 미국이 이미 군사적으로 이란을 패배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NYT는 "트럼프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플로리다에서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하는 '주인공' 같은 분위기 속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장녀 이방카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들도 지지자들과 어울리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반면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이슬라마바드 현지에서 밴스 부통령과 함께 협상 테이블을 지키다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문명 전체를 없애버릴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러한 행보에 우려를 표하며 탄핵 가능성과 대통령의 정신적 적합성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날 밴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남기고 떠난다.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향후 갈등의 향방에 관한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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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합의 실패" 발표 때…트럼프는 UFC 경기장서 '무표정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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