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대리세력과 계속 싸울것"…레바논 공습 지속

기사등록 2026/04/12 04:05:13

최종수정 2026/04/12 05:52:24

"'역사적 성과' 거뒀으나 할일 남아"

협상당일 레바논서 최소 15명 사망

[예루살렘=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평화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헤즈볼라에 대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2026.04.12.
[예루살렘=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평화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헤즈볼라에 대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2026.04.1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평화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헤즈볼라에 대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이스라엘은 나의 지도 아래 이란의 테러 정권과 그 '대리세력'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들을 용인하고 자국 내 쿠르드족 국민을 학살한 에르도안과는 달리"라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별도 영상 성명을 통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타격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거의 완성하고 수천 발의 미사일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하려 했다"며 "이스라엘이 지난 1년간 두 차례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란 휴전 협상이 시작된 이날도 친(親)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격을 이어갔다.

알자지라는 이날 "오늘 이스라엘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등지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레바논 국영 NNA에 따르면 이후 추가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2020명이 사망하고 643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타결하고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위협을 이유로 레바논 공격을 이어가며 사실상 휴전을 막아서고 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문제에 대해 일부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인된 내용은 없다.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은 오는 14일 워싱턴DC에서 만나 헤즈볼라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이스라엘은 사실상 휴전을 일축하고 있어 접점이 없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네타냐후 "이란·대리세력과 계속 싸울것"…레바논 공습 지속

기사등록 2026/04/12 04:05:13 최초수정 2026/04/12 05:5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