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 냄새 맡으면 시간당 150만원?…뉴욕서 이색 일자리 등장

기사등록 2026/04/11 02:28:00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이지은 인턴기자 = 강아지 입 냄새를 맡고 뽀뽀를 하는 대가로 시간당 최대 1000달러(약 150만원)를 받을 수 있는 이색 직무가 등장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기반 반려견 식품 구독 서비스 업체 스팟앤탱고(Spot & Tango)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강아지 입 냄새 평가자'와 '강아지 입맞춤 체험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강아지 입 냄새 평가자는 뉴욕 전역의 반려견 공원을 돌며 강아지 입 냄새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가자는 참치 향, 쓰레기 냄새, 중립적인 향 등 세부적인 후각 분석 결과를 기록해야 하며, 회사는 이를 펑크 지수(funk-o-meter)라는 기준으로 정량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소믈리에, 쇼콜라티에, 바리스타, 조향사처럼 뛰어난 후각 능력을 가진 지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무인 '강아지 입맞춤 체험자'는 뉴욕 전역의 다양한 반려견을 만나 교감을 나누고, 뽀뽀를 받은 경험을 기록·평가하는 역할이다. 동시에 도시 전역에서 '반려견 앰배서더'를 발굴하는 업무도 포함된다.

해당 직무는 모두 시간당 최대 1000달러가 지급되며, 반려견 덴탈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 목적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유사하게 '강아지 입냄새 평가자’ 여름 인턴을 모집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업무가 건강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의 침에는 다양한 세균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패혈증 등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퀸메리 런던대학교의 바이러스학·세균학 교수 존 옥스퍼드는 뉴욕포스트에 "개들은 삶의 상당 부분을 오염된 환경에서 보내기 때문에 입안에 각종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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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 냄새 맡으면 시간당 150만원?…뉴욕서 이색 일자리 등장

기사등록 2026/04/11 02:2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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