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없이 수색 총력
![[대전=뉴시스] 8일 오전 탈출한 늑대 모습.(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581_web.jpg?rnd=20260408134037)
[대전=뉴시스] 8일 오전 탈출한 늑대 모습.(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수색이 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색 당국이 골든타임을 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대전시, 경찰,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늑구가 탈출 후 오월드 인근 야산에 계속 머무르는 것으로 보고 골든타임을 정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진행 중이다.
수색 당국은 지난 8일과 9일 경찰과 소방 당국, 오월드 등 총인력 400여명을 투입해 늑구 수색을 벌였으나 전문가들이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늑대를 잡을 수 없다는 의견을 수렴해 수색 인력을 최소화했다.
경찰은 현재 70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포함한 드론 15대와 GPS 트랩, IP카메라, 등 장비를 투입해 늑구를 찾고 있다. 또 늑구가 발견된 장소와 이동 경로 등을 중심으로 포획 트랩 25개를 설치했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포착될 경우 오월드 외각에서 압박하며 유인해 생포할 예정이다.
특히 밖으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범위를 반경 3㎞에서 6㎞로 확대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살의 경우 주민 생명을 위협할 경우이기 때문에 현재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마취해서 생포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더불어 늑구가 굴을 파고 들어갔거나 낮에 움직임이 적고 날씨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수색 장기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민가에서 늑구가 발견됐다는 제보 사진 등이 들어오고 있으나 늑대 사파리 안에서만 컸고 차나 외부 환경에 민감한 점을 고려했을 때 민가로 내려갔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에서 늑구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당국은 사진 날짜 등을 확인했을 때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당국 관계자는 "골든타임은 멀리 가면 귀소 본능에 따라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의미로 골든타임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봐야 한다"며 "야산에서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하면 폐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닭을 잘게 쪼개서 이동 구간에 뿌려놓은 상태고 생존 능력을 확신할 수 없어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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