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의혹' 김병기 이틀 만에 경찰 재출석…7차 피의자 소환

기사등록 2026/04/10 14:18:35

최종수정 2026/04/10 15:06:24

6차 조사 이후 이틀 만에 재소환돼

차 내리며 질문에 "뭘 여기서부터 해"

3차 이후 조사 모두 5~6시간 진행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7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재출석했다. 지난 8일 6차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오후 2시부터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 대한 7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후 1시55분께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서울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취재진이 '지금도 구속영장 신청이 안 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뭘 여기서부터 하냐"고 중얼거렸다.

이어 '수사 비판 지연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늘도 허리 통증이 있는지', '오늘 조사가 마지막이라고 보는지', 13가지 혐의 모두 부인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은 지난해 9월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 특혜 논란이 제기되면서 본격화됐다. 경찰은 의혹 제기 약 5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김 의원을 처음 소환했으며, 이후 한 달 반여 동안 총 7차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가 장기화된 배경에는 김 의원의 건강 문제가 거론된다. 김 의원은 지난달 3차 조사 당시 허리 통증을 이유로 약 5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4~6차 조사 역시 각각 5~6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수사를 일부러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7차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현재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의 금품을 수수했다가 반환한 의혹 ▲아내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관련 수사 무마 시도 의혹 ▲전직 보좌진 인사 청탁 의혹 ▲강선우 무소속 의원 관련 공천헌금 수수 묵인 의혹 등 총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김 의원은 현재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8일 6차 조사를 마친 후 "무죄 입증을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 지연 논란과 의혹의 방대함을 고려해 경찰은 일부 혐의부터 우선 송치하기로 했다. 또 이날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김 의원과 가족, 측근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도 함께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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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의혹' 김병기 이틀 만에 경찰 재출석…7차 피의자 소환

기사등록 2026/04/10 14:18:35 최초수정 2026/04/10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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