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하은호 시장 '재선 도전' vs 민주당 '중량급 후보' 출사표
![[안양=뉴시스] 하은호·이견행·이길호·정윤경·한대희 후보 및 예비후보 (정당별 가나다 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0/NISI20260410_0002107225_web.jpg?rnd=20260410005002)
[안양=뉴시스] 하은호·이견행·이길호·정윤경·한대희 후보 및 예비후보 (정당별 가나다 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군포시장 선거가 경기도 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었으나, 지난 제8회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신승하며 정치 지형이 변화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불과 1134표(0.89%p)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던 만큼, 이번 선거는 '수성'과 '탈환'을 향한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포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의 재선 도전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거센 추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하은호 현 시장이 단수 공천 후보로 확정되며 재선 고지 점령에 집중하고 있다.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등 그간의 성과를 앞세워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며 막바지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선거 체제로의 발 빠른 전환과 함께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은 4명의 중량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들 간의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되고 있다.
한대희 전 시장은 민선 7기 당시 추진했던 사업들의 '원조 설계자'임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고,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3선 도의원의 관록과 예산 확보 능력을 앞세워 '해결사'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또한 이견행 전 군포시의회 의장은 12년 의정 활동 경험과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길호 전 군포시의회 의장은 지역 밀착형 조직력과 산본 재건축 등 5대 공약을 발표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역의 핵심 현안으로는 ▲산본신도시 및 원도심 재개발 ▲철도 지하화 및 금정역 복합개발 ▲경제 활성화 및 의료 인프라 확충이 손꼽힌다.
가장 큰 이슈는 노후화된 산본신도시의 재정비다. 하 시장 측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민주당 측은 사업의 속도와 더불어 공공성 확보 및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경부선 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철도 지하화는 양측의 공통 공약이지만, 막대한 재원 마련 방안과 상부 공간 활용 계획(AI 벤처타운 vs 공간혁신구역)에서 후보 간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낙후된 당정동 공업지역의 첨단 산업단지 전환과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내 종합병원 및 메디컬 캠퍼스 유치 여부도 표심을 가를 중요한 포인트로 등장한다.
최근 실시된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하 시장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과 실제 투표율, 그리고 제3지대 후보의 등장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유권자들의 정책 민감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과 더불어 실현 가능한 '재원 조달 계획'을 제시하는 후보가 중도층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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