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李대통령 사진·동영상 쓰지 말라고 요청한 적 없어…당의 과잉행태 해프닝"

기사등록 2026/04/09 19:28:04

최종수정 2026/04/09 19:35:39

"개별 사안에 대해선 우려 전한 적 있어…전체적으로 요청한 적은 없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불참으로 여야 대표 오찬 회동 취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불참으로 여야 대표 오찬 회동 취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마케팅 자제'가 청와대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해 9일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 어떤 공문을 보내라든지, 또는 사진과 동영상을, 특히 대통령 취임 이전의 동영상과 사진을 쓰지 말라든지 그런 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했다.

홍 수석은 이날 오후 JTBC '이가혁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의 과잉 행태가 벌어진 어떤 해프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당무, 선거와 관련된 사무는 당이 판단해서 알아서 할 일이지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니다. 해당 사진이나 동영상을 쓸지 말지는 당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청와대에서 이번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다양한 형태로 우려가 전달된 것은, 대통령이 마치 선거 개입과 관련된, 그런 우려가 있는 동영상에 대해 당사자에게 주의를 줘서 '그런 걸 못 쓰게(하고), 하지 마라' 이런 정도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내용이 뭐냐면 후보자 한 분이 있었다. 4년 전 동영상인데 그걸 표시 없이 마치 지금 하는 것처럼 항의가 들어와서 '이거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며 "청와대 입장에서는 개별 사안에 대해서 그런 걸 못 쓰게 하라고 했지 전체적으로 그걸(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나아가 과거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것을 못 쓰게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여당의 '대통령 마케팅 자제' 방침에 대해 "예상 외"라고도 했다.

홍 수석은 "지금과 같이 일반적인 공문을 보내 이전에 찍은 사진을 일괄해서 못 쓰게 한다면 현역 의원 아닌 사람들은 다 불리하다"며 "현역 의원들은 대통령과 자주 만날 기회가 있지만 현역 의원이 아닌 사람들은 대통령을 뵐 기회가 드물지 않냐"고 했다.

아울러 "그 사람들은 이전에 쓴 사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고 또 이미 특정 후보들이 공보물을 작성한 상태고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그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당에서의 과잉 행태가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대통령께서도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시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지난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동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책 질의를 하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우리 정부에 와서 일하시는 게 어때요"라고 말하자 장동혁 당대표가 "그러면 제가 보낼게요"라며 농담이 오고 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협의체 정례화 여부에 대해서는 "그날 '정례화하자' 이런 얘기도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정례화하기로 결정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자주 보시죠"라고 말했고, 홍 수석도 송 원내대표에게 "자주 자리 만들겠습니다. 펑크만 내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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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李대통령 사진·동영상 쓰지 말라고 요청한 적 없어…당의 과잉행태 해프닝"

기사등록 2026/04/09 19:28:04 최초수정 2026/04/09 1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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