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MVP' 2년 전 아쉬움 털어낸 이정현 "자만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6/04/09 19:09:06

9일 정규리그 시상식서 MVP 수상

"정말 많은 분 도움 받아 지금까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고양 소노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등극한 이정현(고양 소노)이 2년 전 아쉬움을 털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설명했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유효 투표 117표 중 106표를 받은 이정현은 유기상(LG·7표)을 크게 제치고 2021년 데뷔 이후 5시즌 만에 처음 정규리그 MVP와 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55초를 뛰며 경기당 18.6점 5.2도움 2.6리바운드 등과 3점슛 2.4개, 3점슛 성공률 31.1% 등을 기록하며 프로농구를 휘저었다.

시상대에 오른 이정현은 "MVP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 투표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PO까지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치진,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사무국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장 (정) 희재 형을 비롯해 함께 뛰어준 선수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또 '위너스(소노 팬 애칭)'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위너스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현은 "MVP라는 가장 큰 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는데,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 시즌 이정현은 지난해 10월부터 정규리그 종료까지 4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프로농구 국내 선수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단독 2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MVP를 놓치고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한 뒤 두 시즌 만에 염원했던 MVP를 손에 넣었다.

"2년 전 분명 기쁘면서도 아쉬운 상황이 있었다"고 돌아본 이정현은 "2년이 지난 지금 이뤘다는 게 굉장히 뿌듯하다.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 순간이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이수광 KBL 총재가 고양 소노 이정현에게 국내선수MVP상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이수광 KBL 총재가 고양 소노 이정현에게 국내선수MVP상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MVP 수상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시즌 막바지에 조금 생각했다. 그전에는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이 심해서 정신없이 달려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소노는 이정현의 맹활약과 함께 정규리그 28승 26패로 5위를 기록, 2023년 창단 이후 3시즌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팀적으로 업다운(기복)이 굉장히 심했다. 연패도 많이 했고, 경기력이 좋지 않은 적도 많았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PO 진출과 MVP 수상을 동시에 달성한 이정현은 "분명 너무나 큰 영광이고 농구 인생에 있어 큰 상이지만,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소노는 4위 서울 SK(32승 22패)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5전 3승제로 열릴 6강 PO를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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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MVP' 2년 전 아쉬움 털어낸 이정현 "자만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6/04/09 19:0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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