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하정우 '부산 출마설'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돼"(종합)

기사등록 2026/04/09 17:59:00

최종수정 2026/04/09 21:04:25

하 수석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지시 따라야"

정청래 "당 요청에 넘어가지 말라고 농담으로 말씀하셨나"

[대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0.24. bjko@newsis.com
[대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연구개발(R&D) 관련 보고를 받던 중 하 수석에게 "'하GPT', 요즘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간 것 같은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업 들어 온다고 넘어가면 안 돼요"라고 했다. 이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하 수석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며 하 수석에 대한 부산 북구갑 차출 요구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 서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의 그런 요청에 넘어가지 말라고 농담으로 말씀하셨나"라며 "그럼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하 수석이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이기 때문에 이 대통령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당에서도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최근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전재수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될 경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은 이날 뉴시스에 "결국 마지막 최종 결정을 하는 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라며 "참모는 대통령님의 지시사항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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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하정우 '부산 출마설'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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