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 비전 생략된 채 20년 흘러…'8도심' 만들어 구조적 문제 해결"
"지금은 3도심으로 출퇴근하며 하루 3시간 길에서 보내…도심 분산이 해법"
"정원오, 서울에 대한 비전 기본 설계 없어…여러 의혹에 대해 빨리 소명해야"
"당 지지율 등 어려운 상황…후보가 전면에 나서 인물론으로 선거 치러야"
"이준석 대표와 연대 할 수 있어…선대위는 시민 고민 담아낼 시민선대위 필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4.0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372_web.jpg?rnd=2026040811003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수민 의원은 8일 "서울의 문제는 주택에서 시작해 교통, 출산, 성장까지 한꺼번에 연결된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고, 서울시 버전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삶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정치적 소명 의식과 실제로 풀어낼 수 있는 정부, 국제금융기구, 민간에서의 경험이 저한테는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 관료로 시작해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이사를 거쳐 벤처 투자가와 스타트업 대표로도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들을 서울시정에 녹여내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서울의 복합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서울 8도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서울은 광화문·여의도·강남 3도심으로 모두 출근했다가 모두 퇴근하면서 하루의 3시간을 길에서 보낸다"라며 "3도심을 8도심으로 분산해 학교, 직장, 병원을 걸어서 10분 안으로 다닐 수 있는 '10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인물론으로 붙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지지율이나 여러 상황상 여의치 않다"며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 정원오는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와의 연대는 필요할 수 있다"라면서도 "한 전 대표와의 연대는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서울시장은 기본적인 도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정 후보는 서울에 대한 기본설계가 없는 것 같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빨리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세훈 시장이 있어서, 준비는 오래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경선이 진행이 안 되면서 뒤늦게 출마하게 됐다. 인지도를 미리 다져놓지 못해 불리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현직인 오세훈 시장과 경선 중인데 이길 수 있다고 보나.
"유권자들의 분별과 판단력은 프로다. 이 후보가 필요하다 싶으면 선택한다. 저는 그것을 믿는다. 정치공학으로 보면 저의 인지도는 장애 요인이지만, 저의 비전을 보여주면 유권자들이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가 노선 변경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장 대표는 후보들을 지원하는 체제로 가야 한다. 당이 선거 전면에 나서서 하는 것은 지지율이나 여러 상황상 여의치 않다.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으로 가야 한다. 공천, 가처분 등 논란이 계속되니 후보들이 부각이 안 되는 점이 아쉽다. 장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더라도 정치유세가 아닌 민생유세를 해야 한다. 추상적인 얘기는 하지 말고, 얼마전 당에서 공약으로 발표한 반값 전세와 같은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혁신선대위를 요구했는데.
"선대위는 시민들의 고민을 흡수해 정책으로 발표해 낼 수 있는 시민선대위, 실무선대위가 필요하다. 명망가들이 중심이 되는, 특정 선대위원장에 집중되는 선대위가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정치로부터 탈피한 선대위가 꾸려져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준석 대표는 당을 차렸기에 연대가 필요하면 할 수는 있다. 양쪽의 필요성이 맞으면 자연스럽게 얘기가 될 것이다.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다르다. 개인으로서 출마하려는 상황인 데다가 지금 연대하면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시기상조다. 어렵다고 본다. 현재의 갈등은 고부갈등과 같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섣불리 통합을 시도하다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에 밀린다. 본선 승리 복안이 있나.
"인물론으로 붙어야 한다. 정원오는 인물 대 인물로 붙으면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의 구조적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당을 보면 쉽진 않지만, 서울시장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후보에 대해 평가한다면.
"들어오는 민원을 잘 처리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서울시장은 기본적인 도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원오 후보는 서울에 대한 기본설계가 없는 것 같다. 정 후보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나온다. 빨리 소명해야 한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삶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정치적 소명 의식과 실제로 풀어낼 수 있는 정부, 국제금융기구, 민간에서의 경험이 저한테는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 관료로 시작해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이사를 거쳐 벤처 투자가와 스타트업 대표로도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들을 서울시정에 녹여내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서울의 복합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서울 8도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서울은 광화문·여의도·강남 3도심으로 모두 출근했다가 모두 퇴근하면서 하루의 3시간을 길에서 보낸다"라며 "3도심을 8도심으로 분산해 학교, 직장, 병원을 걸어서 10분 안으로 다닐 수 있는 '10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인물론으로 붙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지지율이나 여러 상황상 여의치 않다"며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 정원오는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대표와의 연대는 필요할 수 있다"라면서도 "한 전 대표와의 연대는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서울시장은 기본적인 도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정 후보는 서울에 대한 기본설계가 없는 것 같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빨리 소명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세훈 시장이 있어서, 준비는 오래 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경선이 진행이 안 되면서 뒤늦게 출마하게 됐다. 인지도를 미리 다져놓지 못해 불리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현직인 오세훈 시장과 경선 중인데 이길 수 있다고 보나.
"유권자들의 분별과 판단력은 프로다. 이 후보가 필요하다 싶으면 선택한다. 저는 그것을 믿는다. 정치공학으로 보면 저의 인지도는 장애 요인이지만, 저의 비전을 보여주면 유권자들이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장동혁 대표가 노선 변경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장 대표는 후보들을 지원하는 체제로 가야 한다. 당이 선거 전면에 나서서 하는 것은 지지율이나 여러 상황상 여의치 않다.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국면으로 가야 한다. 공천, 가처분 등 논란이 계속되니 후보들이 부각이 안 되는 점이 아쉽다. 장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더라도 정치유세가 아닌 민생유세를 해야 한다. 추상적인 얘기는 하지 말고, 얼마전 당에서 공약으로 발표한 반값 전세와 같은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혁신선대위를 요구했는데.
"선대위는 시민들의 고민을 흡수해 정책으로 발표해 낼 수 있는 시민선대위, 실무선대위가 필요하다. 명망가들이 중심이 되는, 특정 선대위원장에 집중되는 선대위가 아니라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정치로부터 탈피한 선대위가 꾸려져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준석 대표는 당을 차렸기에 연대가 필요하면 할 수는 있다. 양쪽의 필요성이 맞으면 자연스럽게 얘기가 될 것이다.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다르다. 개인으로서 출마하려는 상황인 데다가 지금 연대하면 갈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지금은 시기상조다. 어렵다고 본다. 현재의 갈등은 고부갈등과 같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섣불리 통합을 시도하다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에 밀린다. 본선 승리 복안이 있나.
"인물론으로 붙어야 한다. 정원오는 인물 대 인물로 붙으면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삶의 구조적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당을 보면 쉽진 않지만, 서울시장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후보에 대해 평가한다면.
"들어오는 민원을 잘 처리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서울시장은 기본적인 도시 구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원오 후보는 서울에 대한 기본설계가 없는 것 같다. 정 후보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나온다. 빨리 소명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4.0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21239286_web.jpg?rnd=2026040810363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본인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면.
"서울의 문제는 주택에서 시작해 교통, 출산, 성장까지 한꺼번에 연결된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다. 이런 복합적인 구조개혁을 해내려면 정부와 민간, 그리고 사업까지 해본, 현장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저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정치적 소명은 삶의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주택, 일자리, 노후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우리 시대 정치의 소명이다. 그래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나라의 지속 가능성도 생긴다. 이런 목적의식으로 삶의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고, 이것을 서울시 버전으로 뚫어내겠다는 목표의식도 확고하다. 민간, 정부, 국제금융기구에서의 경험도 있다."
-서울의 복합적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것인가.
"저의 비전은 '8도심'이다. 서울은 현재 광화문, 강남, 여의도 3도심 체계다. 그런데 지난 20년간 도시구조에 대한 밑그림과 비전이 생략된 채 흘러왔다. 주변에 베드타운만 했다. 3도심으로 모두 출근했다가 퇴근하는 체제에서 하루에 길에서 3시간을 보낸다. 심각한 문제다. 이런 문제가 민원을 잘 처리하는 정도로 해결이 될까. 서울을 8도심으로 분산하고, 그 안에 학교와 직장과 병원 등을 10분 안으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8도심은 (기존 3도심에) 강서와 구로, 은평과 서대문, 성북과 노도강, 성동과 중랑, 강동을 더하는 그림이다. 5곳 중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은평·서대문과 성북·노도강에 우선 집중투자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있나.
"1년에 6만~7만호를 안정적으로 착공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 또한 지난 20년 동안 놓친 부분이다. 재개발과 재건축, 역세권 과밀 개발, 공공용지와 그린벨트 등을 섞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패닉 바잉도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다 단기대책으로 반값전세 등도 있다."
-야당 소속 시장이 정부와 호흡 맞춰 그런 정책을 펴는데 어려움이 있을텐데.
"해법 앞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과 버스체계 개편이 서울의 숨통을 트였는데 그때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오히려 박원순·문재인 복식조 때가 가장 어두웠다. 주택 공급도 안 됐고, 지금의 2~3시간 출퇴근 체계가 누적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것을 고치기 위한 방향은 잡았지만 실적은 안 나왔다. 이번 시장은 나처럼 구조를 깨들어가는 사람이 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