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대변인 "명백한 적대적 행위"
![[모스크바=AP/뉴시스]일본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력에 나서자 러시아 정부는 주러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사진은 2024년 1월 18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손짓하고 있는 모습. 2026.04.09.](https://img1.newsis.com/2024/01/18/NISI20240118_0000791188_web.jpg?rnd=20240118194420)
[모스크바=AP/뉴시스]일본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력에 나서자 러시아 정부는 주러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사진은 2024년 1월 18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손짓하고 있는 모습. 2026.04.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력에 나서자 러시아 정부는 주러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9일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일본의 드론 기업 테라드론이 우크라이나 기업과 협력한다는 것과 관련해 무토 아키라(武藤顕) 주러시아 일본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항의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외무부가 무토 대사에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드론을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 민간 시설, 민간인을 표적으로 '범죄적인 도발 행위'를 저질렀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기업과의 협력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명백한 적대적 행위"로 간주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권 아래 "계속되는 일본 정부의 비우호적인 정책 결과 양국 관계는 전례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이 러시아와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면 "말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러시아 주재 일본대사관은 무토 대사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했다며, 일본 측 요청으로 면담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대화, 인적 교류를 포함한 양국 관계를 중심으로 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본대사관은 루덴코 차관이 '개별 기업'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무토 대사가 이에 반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드론을 개발하는 일본 도쿄 소재 테라드론은 우크라이나 드론 개발·제조 기업 어메이징 드론즈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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