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월 매출 400억 원 규모의 건설사를 운영하던 대표가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로 활동하며 유기견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 설립 계획을 밝혔다. (사진=EBS)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899_web.jpg?rnd=20260409152452)
[서울=뉴시스] 월 매출 400억 원 규모의 건설사를 운영하던 대표가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로 활동하며 유기견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 설립 계획을 밝혔다. (사진=EBS) 2026.04.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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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월 매출 400억 원 규모의 건설사를 운영하던 대표가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로 활동하며 유기견을 위한 호스피스 병동 설립 계획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EBS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반려견 휠체어 및 보조기를 제작하는 이철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15년 차 강아지 휠체어 제작자로 활동 중인 이 씨는 일일이 치수를 측정하는 100% 수작업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약 1만 마리의 강아지들에게 맞춤형 휠체어와 보조기를 제공했다.
이 씨가 휠체어 제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선천성 기형을 앓던 반려견 '이슬이'였다. 그는 "골목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검은 비닐봉지를 열어보니, 그 안에 작고 가냘픈 아기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이 씨는 어르신용 휠체어 공장 운영자와 협업하거나 의족·의수 전문가에게 기술을 배워 강아지용 보조기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술 공개를 두고 '왜 기술을 함부로 알려주냐'는 주변의 항의에도 "노하우는 많이 알려져야 더 발전한다. 나만 알려고 하면 발전이 없다"며 보호자와 원하는 이들에게 제작 공간을 개방하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이 씨는 매달 약 1000만 원을 유기견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제작한 보조기 수만큼 유기견 보호소에 동일한 수량을 지원하는 '1+1'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사업이 아닌, 유기견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시작한 일이기에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목표로 유기견 전용 호스피스 병동을 언급하며 "강아지들은 오직 사람만 바라본다. 사랑받은 기억 없이 버려짐만 안고 떠나는 아이들이 늘 마음 아프다"며 "눈을 감는 순간만큼은 따뜻한 곳에서, 지구라는 별에 온 행복한 소풍으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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