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이러다 '진흙탕 싸움' 될라

기사등록 2026/04/09 15:23:23

최종수정 2026/04/09 18:14:24

김재원 "이, 사법 리스크" vs 이철우 "김, 자격 박탈"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철우 지사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중앙당에 강력 촉구했다. 2026.04.09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철우 지사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중앙당에 강력 촉구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경북=뉴시스] 정창오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9일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김재원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회 직위에서 제명하고 징계하라"고 당에 요구했다.

이 지사의 이러한 발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최고위원이 "이철우 후보는 인권 유린 관여 의혹을 보도하려는 지방 인터넷 언론사를 입막음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8일)에도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가 각종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당선될 경우 1년 만에 재보궐선거가 확실시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이) 일부 언론 보도의 단편적인 내용과 확인되지 않은 주변 이야기를 짜깁기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상대를 흠집내려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오늘 최고위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저를 비방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벌였다"며 "심판과 선수를 병행하며 상대후보를 비방하는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필요한 것은 장관이 아니라 개입이고, 침묵이 아니라 정리이며 소극적 관리가 아니라 전략적 지원"이라며 "당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경고하고 공정한 경선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6·3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한 최고위원이 자신의 사적 선거운동 무대로 최고위를 활용하는데 대한 비판과 함께 당내 선거축제로 이어져야 할 경선이 진흙탕 싸움 변질 조짐에 대한 한탄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이러다 '진흙탕 싸움' 될라

기사등록 2026/04/09 15:23:23 최초수정 2026/04/09 18:1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