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30년까지 폭발물 드론 4배 비축

기사등록 2026/04/09 13:02:42

최종수정 2026/04/09 16:36:24

2024~2030 국방비 62조원 추가→777조원

탄약·스칼프·어뢰 등도 증가…병력은 유지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랑스가 2030년까지 폭발물 탑재 드론 비축량을 최대 400% 증강하는 대규모 국방 계획안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드론 대량 생산 체제에 맞서 무기 생산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군 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날 공개된 개정 군사계획법 초안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2024~2030년 국방비에 기존 4130억 유로 외에 360억 유로(약 62조원)를 추가로 할당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국방비는 총 4490억 유로(약 777조원)가 된다.

카트린 보트랭 국방장관은 국방·안보 고위 관계자 회의 이후 "우리 군은 예측 불가능한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충돌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 법안에서 2030년 연간 국방 예산은 763억 유로로,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올해 571억 유로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만 병력 규모는 늘리지 않고 현역 병력 21만 명, 전투기 225대, 주요 프리깃함 15척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은 미사일과 포탄 비축 확대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나토 지휘부는 러시아와 이란이 드론을 대량 생산하는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탄약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로 85억 유로를 배정해 총액이 260억 유로에 달할 예정이다.

재고량은 기밀이지만, 폭발물 드론과 같은 모든 종류의 원격 조종 무기류는 400%, 스칼프 순항 미사일은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뢰는 230%, 지대공 미사일은 30%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모든 유형의 드론 조달에 20억 유로를 추가 투입해 총 투자액은 84억 유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유럽이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시 충분한 무기를 신속히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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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30년까지 폭발물 드론 4배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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