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정우 차출 공식화…정청래 "조만간 요청할 것"
국힘, 박민식 전 장관 등 거론…북갑 출신으로 재선 지내
한동훈 무소속 출마 변수…한, 서병수 국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 만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21240533_web.jpg?rnd=2026040910101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결과에 따라 전재수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서는 부산 출신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후보로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후보지로도 부산 북갑이 유력하게 꼽힌다. 여기서 재선을 지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3파전이 벌어질 수 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큰 방향에서 보면 엊그제 사무총장이 (하 수석을) 만나서 의사를 타진했고, 정청래 대표도 자기도 한번 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큰 방향에서 하 수석을 영입하는 게 우리 당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하 수석의 출마 분위기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8일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의 출마설에 대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7일 하 수석과 만나 부산 북갑 출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 수석은 지난 7일 KBS라디오 '채상욱의 경제쇼'에서 "최종 결정하는 건 당연히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부산 북갑 출신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박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일찌감치 해당 지역에 내려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산 북구는 지역 향토색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지역 연고가 있는 후보가 아니면 쉽지 않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만덕 횡단보도 앞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부산 북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붙었다.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이면서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전 의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연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무소속 출마설만 무성했는데, 이제는 부산 출마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출마 선언 시기는 먼지가 좀 가라앉아야 하지 않겠나"라면서도 "한 전 대표가 부산에 가면 분명히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무소속 출마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보수 진영 표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두 후보가 모두 나온다면 보수 표는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40%를 가져가야 이기는 싸움이 될 텐데, 결국 막판에는 쏠림현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첫 번째는 본인의 의지가 확고해야 되고, 상대방이 누구냐 하는 것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조국 대표도 출마설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 수석 출마설에 대해서는 "인지도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누구를 찍었다거나 정 대표가 누구를 찍어서 내려보내는 것은 지역의 민심을 전혀 모르는 판단"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21198807_web.jpg?rnd=2026030715441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상인 등과 인사하고 있다. 2026.03.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