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더 기아 EV5 모습. 2025.09.03.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6032_web.jpg?rnd=2025090308300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공개된 더 기아 EV5 모습. 2025.09.0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흐름과 전기차 보조금 선점 경쟁이 맞물리며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전략 모델인 'EV5'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EV5의 올해 1분기(1~3월) 누적 생산량은 1만344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생산 실적인 1만2078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통상적인 업계 비수기인 1월을 지나 3월 들어 생산량이 가파르게 치솟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3월 생산량은 전월 대비 약 74% 급증한 7637대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 사태 여파로 인한 유가 불안정 속에서 경제성이 높은 전기차로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기차의 인기는 실제 보조금 신청 현황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올해 편성한 약 2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승용 1930대, 화물 290대)이 3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조기 마감됐다.
EV5의 보조금은 세부 사양에 따라 국비를 포함해 약 300만~7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아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EV5 생산 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이 같은 기류에 힘입어 EV5는 지난 9월 기아 광주공장에서 양산 체제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EV5의 3월 판매량은 3273대로 전체 모델 중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전기차 중에서는 EV3(453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고다.
한 자동차 시장 분석가는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의지가 맞물리면서, EV5가 올해 전기차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소진된 지자체 보조금이 추가로 편성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중국에서만 생산하던 준중형 전용 전기 SUV 모델인 EV5를 광주 1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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