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 공항공사 통합 저지 TF 만들어 대응"

기사등록 2026/04/09 10:43:16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정부추경에 대한 인천시 대응방향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긴금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9.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정부추경에 대한 인천시 대응방향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관련 긴금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저지를 위해 시 정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라고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유 시장은 9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중심이 돼서 TF를 구성해 이(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통합 논란은 재정경제부가 국토교통부 등에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 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인천 시민사회는 관련 논의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들고 일어섰고, 이달 2일에는 인천 70여개 기관·단체가 모여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이들은 "동북아시아의 허브 도시를 지향하며 성장해 온 인천이 추락할 위기"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 시장도 이날 "재정경제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하는데, 잘못된 결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시민들도 분노하고 있는데, 확고하게 '통합은 없다'고 정부가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공사가 갖고 있는 뛰어난 경쟁력을 깎아내려서 부산(가덕도신공항)에 이전시키는 건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안 된다"며 "잘 나가는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건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공사는 인천으로서 무궁무진한 자산이고 경쟁력인데 당연히 지켜야 한다. 이기주의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인천시는 주권지키고 합당한 주장을 통해서 시민이익을 지켜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항공사 통합 저지 외에도 올해 정부 1회 추경안으로 지방정부가 지나친 재정 부담을 지게 된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입장을 개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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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 공항공사 통합 저지 TF 만들어 대응"

기사등록 2026/04/09 10:4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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