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추진선 2척 명명식 열어
무탄소 암모니아 추진선 시장 선도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중형 가스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416_web.jpg?rnd=20260409100515)
[서울=뉴시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중형 가스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가스 운반선 건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추진이 가능한 이중연료(DF) 엔진을 갖춘 중형 가스 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실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2척의 선박에 벨기에 도시명을 따 각각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엑스마르의 자회사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 4척 가운데 1, 2호선이다.
HD현대중공업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해당 선박들을 오는 5월과 7월 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설계해 제작한 화물창 3기를 이들 선박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 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또 추진 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등을 장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 장치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친환경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는 극저온 기술 없이 가압탱크나 저온탱크에 보관할 수 있다.
또 액화 시 동일 부피에서 액화수소보다 1.7배 저장 밀도가 높아 수소의 대규모 장거리 운송 등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추진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해운 업계의 암모니아 연료 비중은 2030년 8%에서 2050년 46%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8척의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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