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의료진 의료AI 활용…뇌경색 확인해 치료
'에이뷰 뉴로캐드'가 진단 보조로 의료진 도와
'의료AI'로 지역 중증 응급환자 수용 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뇌 영상 검출·진단보조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가 비급여 시장 진입 이후 누적 사용량 5만 건을 돌파헸다고 9일 밝혔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512_web.jpg?rnd=20260409104549)
[서울=뉴시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뇌 영상 검출·진단보조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가 비급여 시장 진입 이후 누적 사용량 5만 건을 돌파헸다고 9일 밝혔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제공)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세명기독병원. 부산에서 포항을 찾은 61세 환자는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내원 당시 상태는 빠르게 악화되는 양상이었고, 의료진은 곧바로 영상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상 검출·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가 함께 활용됐다. 검사와 동시에 뇌혈관 폐색이 확인됐고, 약 1시간 30분 만에 혈전 제거 시술이 진행됐다. 환자는 초기 판단과 대응이 지체되지 않은 덕분에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또 울릉도에서 같은 병원으로 이송된 66세 환자는 타 기관에서 처음에는 식중독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증상의 미묘한 차이를 놓치지 않고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뇌경색이 확인됐다. 자칫 진단이 지연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신속한 영상 판독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사례에서도 '에이뷰 뉴로캐드'가 의료진을 보조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처럼 초기 증상이 모호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이상을 포착하느냐는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
특히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몇 분, 몇 시간이 생명을 좌우한다. CT 촬영 후 판독과 치료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치료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역시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코어라인소프트가 개발한 '에이뷰 뉴로캐드' 도입한 것이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CT를 찍는 순간 AI가 출혈 여부와 위치, 중증도를 분석하고, 결과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의료진은 병원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휴대폰으로 영상과 분석 결과를 확인하며 치료를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의료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의료진의 의사결정 시간을 앞당기는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역 거점 병원 간의 간극을 줄이고, 지역 거점 병원의 중증 응급환자 수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에이뷰 뉴로캐드는 4월 현재 비급여 시장 진입 이후 누적 사용량 5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만 건을 달성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2만 건이 추가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의료 AI 솔루션이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 적용 범위를 대동맥박리(Aorta)와 폐색전증(PE)으로 확대해 '응급 AI 패키지'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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