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의지가 세계 다른 분쟁 해결에도 수단 되기를 희망”
“11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 개최”
![[로마=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3일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Via Crucis) 행렬 행사에서 신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04.09.](https://img1.newsis.com/2026/04/04/NISI20260404_0001154525_web.jpg?rnd=20260404054454)
[로마=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3일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Via Crucis) 행렬 행사에서 신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6.04.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교황 레오 14세는 8일 이란 전쟁 휴전 소식을 환영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분쟁 종식을 위해 장기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8일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주례 수요 일반 알현을 마무리하면서 중동에서 몇 주간 고조되어 온 긴장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교황은 전날 ‘2주 휴전’이 발표된 것에 대해 “만족스럽고 깊은 희망의 표시”라고 환영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들에게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만이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민감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기도로 함께해 줄 것을 촉구하며 “대화에 대한 의지가 세계 곳곳의 다른 분쟁 상황을 해결하는 수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11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현장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화 기도회는 로마 시간으로 오후 6시에 시작되며 교황이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교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저녁 8시(미국 동부시간) 시한을 두고 ‘지옥의 문’ ‘문명 말살’ 등의 협박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교황은 7일 “이란 국민 전체를 향한 위협이 있었다”며 “이것은 진실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건 분명 국제법의 문제들이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류 전체, 그 온전한 선(good)에 관한 도덕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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