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2주 휴전’ 이후 하루 만에 첫 드론·미사일 공격 받아

기사등록 2026/04/09 03:29:34

최종수정 2026/04/09 05:44:25

[AP/뉴시스] 3월 12일 이란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쿠웨이트 알 아마디 주의 한 빌딩 건물 옆이 뻥뚫렸다.2026. 04. 09.
[AP/뉴시스] 3월 12일 이란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쿠웨이트 알 아마디 주의 한 빌딩 건물 옆이 뻥뚫렸다.2026. 04. 09.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이란이 7일(미국 동부시간) 2주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중동의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휴전 발표 하루 남짓 만에 이란의 주변국에 대한 공격이 재개된 것인지 주목된다.

쿠웨이트군은 8일 이란 드론 공격으로 석유 시설, 발전소, 해수 담수화 시설 등에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방공망이 이란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번 공격이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란 언론은 ‘국영 석유정제 및 유통 회사(NIORDC)’의 성명을 인용해 라반섬의 정유 시설이 적들의 비겁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누구의 공격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습이 이란의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해 왔다고 CNN은 전했다.

전쟁 기간 대체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휴전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에 대해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다”고 경고했다.

휴전 발표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고 이에 대해 이란이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을 중단하고, 나아가 휴전을 철회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휴전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총리는 “곳곳에서 휴전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휴전 발표 하루 남짓 만에 양측에서 모두 공격을 중단하지 않아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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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2주 휴전’ 이후 하루 만에 첫 드론·미사일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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