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실장' 불법사금융 수사 착수…서울청 광수단 배당

기사등록 2026/04/08 20:18:33

최종수정 2026/04/08 22:54:24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관련 자료도 이첩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경찰이 이른바 '이실장'으로 불리는 온라인 불법사금융 조직 관련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2026.04.08.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경찰이 이른바 '이실장'으로 불리는 온라인 불법사금융 조직 관련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2026.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이른바 '이실장'으로 불리는 온라인 불법사금융 조직 관련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초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를 이 사건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했다. 국수본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련 피해 신고 내역 등 관련 자료도 넘겨받았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이실장' 불법사금융 범죄와 관련해 소비자경보 '경고'를 발령했다.

이들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대출 중개-실행-추심'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62건으로 최근 들어 신고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중개 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과도한 개인정보 등을 담보로 초단기·초고금리 대출을 실행하고,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를 협박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연락하는 등 불법추심을 일삼고 있다.

피해자가 등록 대부업체로 연락했어도 '통화품질 불량', '신용점수 미달' 등의 사유를 들어 불법사금융업자에게 다시 연락하도록 유도한다.

이실장은 이른바 '30/55(30만원 대출 후 6일 뒤 55만원 상환)'와 같은 초단기·초고금리 소액대출을 취급하면서 과도한 개인정보 등 불법 담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메신저, 대포폰을 이용해 협박하고 가족과 지인 등에게 문자 메시지를 무차별 전송했다. 주요 피해자는 수도권 20~30대 청년층으로, 생활비나 의료비, 기존 채무 상환 등을 위해 대출을 이용한 사례가 많았다. 평균 대출금은 100만원, 대출 기간은 11일 수준이며, 연 환산 이자율은 약 680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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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실장' 불법사금융 수사 착수…서울청 광수단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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