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좋다는 음식이 심장에는 '악영향'?…"염분·당분 체크 필수"

기사등록 2026/04/08 22:12:00

[서울=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중 일부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더라도 염분이나 당도가 높은 음식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중 일부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더라도 염분이나 당도가 높은 음식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장에 좋은 것으로 유명한 음식들 중 일부가 심장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중 일부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은 소화를 돕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지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된 성분이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영국심장재단(BHF)의 영양 책임자 트레이시 파커는 "소금이나 당이 높은 음식의 잠재적 단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제품 성분을 확인하고 적당량을 섭취하면 심장 건강 위험도가 건강에 주는 이점보다 커지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식 양배추 절임'으로 유명한 사우어크라우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 내 유익균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발효 과정에서 많은 소금이 들어가므로 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높은 염분은 혈압을 올리고 심장마비 및 뇌졸중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파커는 "과다 섭취를 피하고 소량만 먹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무가당 상태의 플레인 요거트는 유산균과 칼슘이 풍부하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줘 심장 건강을 돕는다. 하지만 당, 유화제 등이 첨가된 경우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준다. 파커는 "과일맛 요거트들은 당이 많은 반면 유산균 함량은 적을 수 있다"면서 "요거트를 섭취할 때는 저당 제품을 고르고, 과일은 직접 추가해서 먹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발효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콤부차는 최근 장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콤부차는 장 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주고, 심혈관 건강 개선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설탕, 보존제, 인공 감미료 등이 추가된 제품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당 제품들은 체중 증가를 불러와서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과일 스무디는 통념만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 않다. 과일을 갈아서 만든 스무디는 만드는 과정에서 당이 쉽게 흡수되는 형태로 바뀌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도록 만들 수 있다. 식이섬유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견과류와 씨앗을 추가해 단백질과 섬유질을 보충하면 혈당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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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좋다는 음식이 심장에는 '악영향'?…"염분·당분 체크 필수"

기사등록 2026/04/08 22: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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