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기술 지원에 나섰다.
8일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면세유 가격은 유종별로 5~17% 올랐고, 하우스 피복용 비닐과 농산물 포장재, 보온커튼 등 농자재 가격도 오르고 수급까지 불안정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졌다.
도내 시설재배 면적(2024년 기준)은 8769㏊로 전국의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난방하지 않는 무가온 시설은 7442㏊(85%), 가온 시설은 1327㏊(15%)이다.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시설 원예작물의 가온은 중단됐으나 화훼류, 만감류 일부에서는 아직 야간 난방이 필요하다.
고령군 한라봉 재배 농가는 1월부터 4월 말까지 가온하는데 2000평(6동) 기준 연간 4000ℓ의 등유를 사용하면서 평년 350만~400만원 수준이던 유류비가 55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 지원에서 다겹보온 커튼의 파손 여부와 연결 부위를 확인하고, 꼼꼼히 밀폐해 낮 동안 데워진 온도로 야간 난방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작물별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고, 깊이 거름주기 기술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농기원은 이렇게 하면 비료 사용량을 22~25% 줄이고 웃거름 주는 노동력을 1~2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깊이 거름주기 기술은 땅을 25~30㎝로 깊이 갈면서 동시에 비료를 주입하는 기술로 질소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생육 후기까지 비료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막시스템 사용 시설은 순환식을 적용하면 보온 효과와 함께 지하수 절약 효과도 있다.
열회수 장치, 히트펌프, 부분 냉난방 기술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적용도 권장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오른쪽)이 8일 열대과일 시설 농장에 대한 기술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8/NISI20260408_0002105779_web.jpg?rnd=20260408151613)
[안동=뉴시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오른쪽)이 8일 열대과일 시설 농장에 대한 기술 지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면세유 가격은 유종별로 5~17% 올랐고, 하우스 피복용 비닐과 농산물 포장재, 보온커튼 등 농자재 가격도 오르고 수급까지 불안정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졌다.
도내 시설재배 면적(2024년 기준)은 8769㏊로 전국의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난방하지 않는 무가온 시설은 7442㏊(85%), 가온 시설은 1327㏊(15%)이다.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시설 원예작물의 가온은 중단됐으나 화훼류, 만감류 일부에서는 아직 야간 난방이 필요하다.
고령군 한라봉 재배 농가는 1월부터 4월 말까지 가온하는데 2000평(6동) 기준 연간 4000ℓ의 등유를 사용하면서 평년 350만~400만원 수준이던 유류비가 55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현장기술 지원에서 다겹보온 커튼의 파손 여부와 연결 부위를 확인하고, 꼼꼼히 밀폐해 낮 동안 데워진 온도로 야간 난방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작물별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하고, 깊이 거름주기 기술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농기원은 이렇게 하면 비료 사용량을 22~25% 줄이고 웃거름 주는 노동력을 1~2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깊이 거름주기 기술은 땅을 25~30㎝로 깊이 갈면서 동시에 비료를 주입하는 기술로 질소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생육 후기까지 비료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막시스템 사용 시설은 순환식을 적용하면 보온 효과와 함께 지하수 절약 효과도 있다.
열회수 장치, 히트펌프, 부분 냉난방 기술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적용도 권장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