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 시설 공정율 76%…8월 시범 운영 거쳐 9월 개막
폐어구·폐선박 전수조사 등 행사장 주변 쓰레기 정비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청결 등 손님맞이 시민실천운동

[여수=뉴시스] 구용희 기자 =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일각에서 제기한 공사 지연·쓰레기·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는 한편 남은 기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보다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박람회장 공사 지연 우려와 관련, 7월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행사장 주변 쓰레기 문제와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해서도 종합대책을 마련해 개막 전까지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는 보행로 설치 등 기반시설 공사와 함께 랜드마크 1개·전시관 8개 조성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기반시설 공사는 현재 공정률 76%로,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랜드마크 시설인 '주제섬' 공사는 이날 기준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랜드마크를 제외한 8개 전시관은 임시시설물인 특수 강화텐트 형태로 조성한다. 이 역시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모든 시설 공사를 7월까지 끝낸 뒤 8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환경 정비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2월부터 폐어구와 폐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으며, 어항구역 등에 불법 적치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행정조치와 함께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서지역 생활폐기물 역시 격주로 수거해 청결한 행사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관광객 수용태세 재정비에도 나선다. 조직위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포함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손님맞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와 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청결·안전·음식·숙박·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친절하고 청결한 손님맞이 범시민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교통대책도 구체화했다. 조직위는 임시주차장 12곳에 74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9개 노선을 주중 30대, 주말 최대 60대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주행사장과 섬 지역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부행사장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6개 노선에 대해서는 여객선 반값 운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구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부터 관람객 유치, 청결과 안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 일원,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관람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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