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콘서트 추락 사고 심경 고백…"나 때문일까 자책"

기사등록 2026/04/07 20:21:41

[서울=뉴시스] 가수 려욱이 려욱이 그룹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수록곡 '딜라이트'(Delight)를 소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5. 06. 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려욱이 려욱이 그룹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수록곡 '딜라이트'(Delight)를 소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5. 06. 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발생한 관객 추락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려욱은 7일 소셜미디어에 "우선 이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엘프(팬덤명)에게 설명해 주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사고가 나자마자 그 상황에서 다친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자책이 들었다"며 "저 때문에 팬들이 다친 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가 팬들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그런 걸까? 떨어지는 그 순간에 어떻게든 더 잡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와 충격으로 잠시 사고 회로가 정지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려욱은 "저는 그렇게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사람은 아니라 잠시 충격으로 멈췄던 제 모습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셨다면 죄송하다. 그래도 저를 잘 아는 수많은 엘프가 모두 이해하고 설명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려욱은 병원을 직접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친 친구들과는 병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픈 와중에도 제 걱정을 해주고 제가 더 미안하다며 울던 그 모습들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데뷔 이후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도 이런 사고가 바로 눈 앞에서 난 건 처음이라 마음이 힘들었는데, 많이 안 다쳐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안전에 더 주의하고 신경 쓰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 돔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20주년 기념 투어 - 슈퍼쇼 10(SJ - CORE in SEOUL)' 공연 중 객석 옆 안전 펜스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의료진으로부터 염좌 및 타박상으로 약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는 앙코르 마지막 곡 무대 중 발생했다. 멤버 려욱이 팬들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자 임시 설치된 안전 펜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려욱은 현장에서 직접 안전요원을 부르는 등 상황 수습을 도왔으나, 충격을 받아 엔딩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SM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연 주최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부상당한 관객들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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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 콘서트 추락 사고 심경 고백…"나 때문일까 자책"

기사등록 2026/04/07 20:21: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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