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엄희준·강백신 정식 발령 전 대장동 사건 검토 의혹 제기

기사등록 2026/04/07 17:30:41

최종수정 2026/04/07 19:06:24

대장동 2기 수사팀 부장검사 의혹 제기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조특위 증인 출석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백신(왼쪽) 대구고검 검사와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백신(왼쪽) 대구고검 검사와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2기 수사팀의 부장검사들이 정식 발령이 나기 전 직무대리로 서울중앙지검에서 대장동 사건 기록을 미리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검사들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지시를 받아 사건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 "엄희준과 강백신 검사가 윤석열 취임 이후 공식적인 인사 발령이 없었음에도 대장동 사건에 관여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엄 검사와 강 검사가 직무 대리로 먼저 서울중앙지검에 와서 대장동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드라이브에 업로드된 수사 자료를 열람한 흔적이 있다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엄 검사와 강 검사는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2022년 5월 말께 서울중앙지검 공판 5부로 파견됐다. 당시 이들은 조국 전 장관 부부 재판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약 한달 뒤 엄 검사와 강 검사는 검찰 정기 인사를 통해 대장동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장과 3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검사들은 직무대리 파견 시기 "대장동 사건 기록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누구에게 지시를 받았냐는 이건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엄 검사는 "중앙검사장 지시로 검토한 게 맞다"고 답했다.

대장동 1기 수사팀이었던 정용환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이들이) 2022년 5월 이후에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받고, 서울고검에 있는 공판사무실을 사용한 부분은 확인했다"며 다만, "당시에 2022년 7월 정식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보임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 검사장은 또 강 검사와 엄 검사가 사건 기록을 열람한 경위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는데, 이에 이 의원은 "담당 부장의 허락 없이 차장검사나 검사장이 기록을 볼 권한을 준 것은 정용환 부장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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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엄희준·강백신 정식 발령 전 대장동 사건 검토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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