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수백 개의 지뢰를 탐지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 쥐' 마가와의 업적을 기리는 석상이 캄보디아 시엠립에 세워졌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875_web.jpg?rnd=20260407171234)
[서울=뉴시스] 수백 개의 지뢰를 탐지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 쥐' 마가와의 업적을 기리는 석상이 캄보디아 시엠립에 세워졌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수백 개의 지뢰를 탐지해 수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 쥐' 마가와의 업적을 기리는 석상이 캄보디아에 세워졌다.
5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국제 지뢰 인식의 날(4월 4일)'을 맞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폭발물 탐지 활동을 수행한 아프리카 왕주머니쥐 마가와의 석상 제막식이 열렸다.
뛰어난 후각과 지능을 지닌 마가와는 지뢰 탐지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영웅 쥐'로 불렸다. 특히 체중이 가벼워 지뢰를 밟아도 폭발 위험이 낮아 탐지 작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벨기에 자선단체 아포포(APOPO)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마가와는 2016년부터 5년간 캄보디아 전역에서 활동하며 지뢰 제거 작업에 크게 기여했다. 마가와가 수색한 면적은 약 14만1000㎡로, 축구장 20여 개에 달하는 규모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 크기의 지역을 약 20분 만에 수색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마가와는 2020년 동물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인 'PDSA 금메달'을 받았다. 77년 시상 역사상 쥐가 해당 메달을 받은 것은 마가와가 최초다.
![[런던=AP/뉴시스]영국의 동물구호단체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캄보디아에서 미발굴 지뢰를 탐지하는 쥐 '마가와'에게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인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인 금메달을 수여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PDSA가 제공한 것으로 캄보디아 지뢰 탐지 쥐 '마가와'가 금메달을 목에 건 모습. 2020.09.25.](https://img1.newsis.com/2020/09/25/NISI20200925_0016718024_web.jpg?rnd=20200925205832)
[런던=AP/뉴시스]영국의 동물구호단체 'PDSA'(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는 캄보디아에서 미발굴 지뢰를 탐지하는 쥐 '마가와'에게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인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인 금메달을 수여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PDSA가 제공한 것으로 캄보디아 지뢰 탐지 쥐 '마가와'가 금메달을 목에 건 모습. 2020.09.25.
캄보디아 당국은 2022년 노령으로 세상을 떠난 마가와의 업적을 기리고, 국제 지뢰 인식의 날을 계기로 지뢰 제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석상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는 수십 년간 이어진 내전과 분쟁의 여파로 전국 곳곳에 여전히 다수의 지뢰와 불발탄이 매설돼 있다. 이로 인해 1979년 이후 집계된 사상자만 6만5000명을 넘는 등 인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캄보디아는 1992년부터 폭발물 탐지견 등을 투입해 본격적인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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