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체내 당쇄화를 촉진하는 식품 중 하나인 과일 주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759_web.jpg?rnd=20260407155823)
[서울=뉴시스] 체내 당쇄화를 촉진하는 식품 중 하나인 과일 주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과도한 설탕 섭취가 체내 단백질이나 지질에 당이 부착되는 이른바 당쇄화를 일으켜 노화를 가속화하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장수 의학 전문가들은 단백질과 당의 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s)'을 노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당독소'로도 불리는 이 물질은 체내에서 단백질과 당이 결합해 생성되며, 식품 열처리 가공 공정 중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AGEs는 체내 단백질의 구조에 영향을 주어 효소 기능을 떨어뜨리며, 세포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특히 단백질이나 지질에 당이 부착되는 당쇄화는 근육과 장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는 피부 콜라겐에 영향을 주어 주름을 만들고, 신체 내부적으로는 관절과 근육, 연골 조직의 구조를 변화시킨다. 장기간 노출 시 뇌 혈관에도 영향을 주어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같이 당쇄화 반응을 촉진하는 식품 중 하나는 과일 주스다. 벅 노화 연구소의 판카즈 카파히 교수는 "주스 속 과당은 혈류에 매우 빠르게 흡수된다"며 "이는 포도당보다 당쇄화 반응을 최대 7배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과일은 당 흡수 속도가 느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 방식 역시 당화산물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고온에서 굽거나 그을린 고기에는 이미 AGEs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가해 천천히 익히는 수프나 찜 요리는 구운 고기에 비해 AGEs 함량이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식단 내 당분 함량을 조절하고 조리 온도를 낮추는 습관이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