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대만 야당 대표 방중에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

기사등록 2026/04/07 13:39:21

최종수정 2026/04/07 14:44:24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양안 관계 해빙에 새 모멘텀 기대"

[타이베이=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정리원을 지지한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지지자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정리원 국민당(KMT) 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정리원 주석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공(국민당과 공산당)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만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6.04.07.
[타이베이=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정리원을 지지한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든 지지자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정리원 국민당(KMT) 주석을 환송하고 있다.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정리원 주석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공(국민당과 공산당)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만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6.04.0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의 친중 성향 정당인 중국국민당 대표가 10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 세계에 보내는 명확하고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7일 사설을 통해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의 방중과 관련해 "양안 관계의 해빙에 새로운 모멘텀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번 방문은 2016년 이후 현직 국민당 지도자의 첫 고위급 방문"이라며 2005년 롄잔 당시 국민당 주석의 중국 본토 방문으로 중국과 대만의 당 간 교류 복원 이후 21년 만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또 정 주석이 롄 당시 주석의 방중에 동행했다는 점 등도 언급했다.

아울러 "일정에 포함된 장쑤성 난징은 중국공산당과 국민당 사이의 깊은 역사적 유대뿐만 아니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정서적·문화적 유대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거나 "이어 중국 본토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심지 중 하나인 상하이로 이동한다"고 밝혀 정 주석의 방중 일정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베이징에서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는 데 대해 "이는 고위급 정치 대화를 예고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 주석 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양안 있는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가지고 있고 외부의 간섭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는 타 매체의 평가도 인용했다.

반면에 반중 성향의 현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향해서는 "대만 지방 당국은 양안 관계의 정치적 기반인 1992년 합의를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양안 간의 상호 신뢰를 해체해왔다"며 이로 인해 대만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어 이번 정 주석의 방중이 대만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한 번의 방문만으로는 오늘 당장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할지 모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내딛는 모든 걸음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 주석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일정에는 장쑤성 난징과 상하이, 베이징 방문으로 이뤄진다.

국민당 주석의 방중은 2016년 훙슈주 당시 주석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다음달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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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대만 야당 대표 방중에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

기사등록 2026/04/07 13:39:21 최초수정 2026/04/07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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