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매출 23.7조원…영업익, 전년비 33% 육박 1.67조
일시적 비용 절감 아닌 '체질 개선' 효과…연간 영업익 4조 가시화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568_web.jpg?rnd=2026040715095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남주현 박나리 기자 =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23조7000억원을 넘기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조6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미국 관세와 중동 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구조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가 확인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4조원 달성 기대도 커지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급증한 수치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1조3819억원)를 3000억원가량 웃도는 기록이다.
TV 수요 부진과 희망퇴직 비용 여파로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의 충격도 한 분기 만에 털어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018_web.jpg?rnd=2026040711555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전자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 매출이 2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이번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의미는 대외 리스크에 따른 가중된 비용 부담을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극복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미국 관세 인상을 앞두고 선주문이 몰리며 매출은 높았지만 비용은 본격 반영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반면 올해 1분기는 단계적으로 인상된 관세가 주력 상품군에 적용된 데다, 중동 리스크로 해상 물류비가 급등하고 환율이 요동치는 등 비용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였다.
이 같은 악조건에도 30% 이상의 이익 성장을 이뤄낸 것에 대해 외부 변수에도 끄떡없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견인의 동력은 생활가전(HS),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전장(VS) 등 사업 분야의 고른 약진이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전 구독 모델은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됐다.
TV 사업은 올레드 TV, 마이크로RGB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웹OS(webOS)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10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전장 사업 역시 적극적인 원가구조 개선활동과 고환율 기조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체질 개선이 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연간이익 4조원대를 가시권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동 분쟁 등으로 거시경제 불안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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