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획부터 실수요 소비자와 직접 교감 접촉 확대
소규모 클래스·고객 참여형 제품 출시·팝업스토어 등
"프로슈머·모디슈머 트렌드 맞물려 브랜드 가치 제고"
![[사진자료] 투썸플레이스가 고객 체험 프로그램 '커피 클래스'를 진행한다.(사진=투썸플레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477_web.jpg?rnd=20260407120809)
[사진자료] 투썸플레이스가 고객 체험 프로그램 '커피 클래스'를 진행한다.(사진=투썸플레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도 이에 맞춰 특정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핀스킨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핀스킨 마케팅은 핀셋으로 집듯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핀셋 마케팅'과 소비자와 접촉을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강화화는 '스킨십 마케팅'의 합성어다.
대중을 향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서 벗어나 핵심 타깃층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이다.
업계가 상품 특성에 맞는 실수요 소비자와 직접적인 교감을 한다는 의미로 식품업계의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에 친밀감을 보이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이색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네스프레소는 소규모 커피 클래스를 진행하며 소비자와 직접 만났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의 커피 전문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고객 프로그램 '커피 클래스'를 연간 10회에 걸쳐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보는 '브루잉 클래스'와 커피머신에서 샷을 추출해보는 '에스프레소 클래스' 등으로 구성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매장에서의 소비 경험을 넘어 투썸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당신만을 위한 네스프레소 커피 타임' 커피 클래스를 운영했다.(사진=네스프레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478_web.jpg?rnd=20260407121026)
[서울=뉴시스]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당신만을 위한 네스프레소 커피 타임' 커피 클래스를 운영했다.(사진=네스프레소)
*재판매 및 DB 금지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최근 '당신 만을 위한 네스프레소 커피 타임' 커피 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립 40주년을 맞아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나의 커피 스토리' 이벤트 응모자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네스프레소를 이용해 왔거나 이를 통해 커피 취향을 확장해 온 고객들로 구성됐으며, 캡슐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45주년을 맞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빠삐코'에 소비자 아이디어를 담은 신규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립 40주년을 맞아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나의 커피 스토리' 이벤트 응모자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네스프레소를 이용해 왔거나 이를 통해 커피 취향을 확장해 온 고객들로 구성됐으며, 캡슐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45주년을 맞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빠삐코'에 소비자 아이디어를 담은 신규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빠삐코' 45주년 기념 패키지 디자인(사진=롯데웰푸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479_web.jpg?rnd=20260407121121)
[서울=뉴시스] 롯데웰푸드 '빠삐코' 45주년 기념 패키지 디자인(사진=롯데웰푸드)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빠삐코 44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빠삐코 NEW LOOK 패키지 공모전'의 1등 당선작을 적용한 것이다. 공모전은 약 한 달의 응모 기간 총 902건의 작품이 접수되고 투표에는 1만1385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빠삐코 45주년 기념 패키지는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FC는 최근 소비자 투표로 신메뉴 '투움바 켄치밥'과 어울리는 메뉴를 선정해 하나의 상품으로 완성하는 앱 이벤트 '더 박스(THE BOX)'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은 KFC 앱을 통해 투움바 켄치밥과 함께 즐길 치킨·소스·사이드 등 카테고리별 후보 메뉴 가운데 원하는 메뉴에 각각 투표할 수 있었다.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핫크리스피치킨'·'그레이비소스'·'에그타르트'가 실제 세트 메뉴로 최종 THE BOX 구성으로 확정된 바 있다.
농심은 소비자 의견을 직접 반영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스 제로 애플망고맛’을 선보이며 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지난해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웰치스 출시 희망 신제품 조사'에서 망고 맛이 댓글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팝업 스토어 문화가 확산하며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02080840_web.jpg?rnd=20260311095834)
[서울=뉴시스]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롯데웰푸드는 '크런키 스트레스 타파 학원', 삼양식품은 '하우스 오브 번(House of Burn)',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중앙박물관' 등 자사 제품을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핀스킨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소비자를 확보해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하고 SNS 공유 등을 통한 부가적인 홍보 효과 또한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19 판데믹 시기 온라인이나 버스 정류장,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 옥외 매체를 통해 진행되며 유행했던 핀스킨 마케팅이 다시 부각되는 이유가 최근 소비 트렌드와 잘 맞물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로슈머(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 내는 소비자)'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소비자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는 핀스킨 마케팅이 대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프로슈머, 모디슈머적 성격이 강해 트렌드 선도에 적극적이다"라며 "업계의 핀스킨 마케팅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다는 경험을 제공해 재미와 브랜드 가치 및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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