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다중센서 인식 시스템, 저조도에서도 표지판·신호등·장애물 식별
야간 교통제한·혼잡 적어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 높인다는 평가
선전, 2017년 첫 자율주행 버스운행 등 자율주행에 선구적 역할
![[서울=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 도로의 자율주행 차량.(출처: 바이두)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2104321_web.jpg?rnd=20260407102057)
[서울=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 도로의 자율주행 차량.(출처: 바이두) 2026.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자율주행 배송 차량이 24시간 운행에 돌입했다.
광둥성 선전시는 4일 저녁부터 처음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야간 배송을 허용했으며 이러한 운행 모델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중앙통신이 6일 전한 다궁바오 보도에 따르면 4일 밤 10시 선전시 핑산 물류센터에서 중국 본토 기업인 JD 로지스틱스의 스마트 배송 차량 한 대가 짐을 싣고 출발했다.
쌀,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이 가득 실린 이 차량은 새로 승인된 야간 배송 노선을 따라 룽강구 방향으로 향했다.
선전시가 야간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송 노선은 50km가 넘는 길이로 핑산과 룽강의 여러 물류 거점을 연결한다.
이 업체 무인 차량은 100만km 이상의 무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차량에 탑재된 다중 센서 융합 인식 시스템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도로 표지판, 신호등, 장애물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과거 선전의 무인 배송 차량은 낮에만 운행했다.
이번 선전의 야간 도로 운행 허용은 이 지역 자율주행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자 주간 배송에서 ‘24시간 전천후 지역간 협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다궁바오는 전했다.
야간의 한산한 도로는 주간 교통 제한 및 혼잡과 같은 불확실성을 없애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하며, 사람과 차량의 수가 적고 도로 상태가 단순해 안전성 또한 향상된다고 다궁바오는 전했다.
차량이 24시간 운행을 시작한 후 주문당 평균 배송 비용도 크게 줄었다.
야간 운행은 운송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인력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원들은 반복적인 야간 운전에서 벗어나 픽업 및 서비스와 같은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개혁 개방의 1번지’로 알려졌던 선전시는 2017년 12월 처음으로 무인버스를 운행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 운행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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