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버터떡' 유행의 함정…"열량 빼면 영양은 제로"

기사등록 2026/04/07 10:25:13

최종수정 2026/04/07 11:18:24

당류 과다 섭취는 충치·비만 등 다양한 건강문제 발생 가능성

당류 많은 디저트 피할 수 없다면 섭취 횟수 및 양 조절 중요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강동구 세븐일레븐 뉴웨이브오리진점을 방문해 '튼튼먹거리 매장' 1호점 현판식을 갖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강동구 세븐일레븐 뉴웨이브오리진점을 방문해 '튼튼먹거리 매장' 1호점 현판식을 갖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두쫀쿠, 버터떡 등 당류 함량이 높은 디저트가 유행하는 가운데 이들 식품이 열량을 제외하면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부족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경우 당류 과다 섭취가 성장을 방해하고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의료계와 식품업계에 다르면 당류는 식품에 포함된 단당류와 이당류를 의미하며,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영양소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충치,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영양학계에서는 당류가 많이 함유된 두쫀쿠, 버터떡 등은 열량은 높지만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해, 이러한 식품 위주로 섭취할 경우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지만 당류 위주의 식습관은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당류가 많은 식품은 치아에 쉽게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고, 과다 섭취 시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류는 단맛을 강조하기 위해 설탕, 시럽 등이 과다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열량은 높지만 단백질·비타민 등 영양소는 부족해 비만과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을 의미한다.

이런 식품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히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성장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필요하지만, 당류 위주의 식품 섭취가 늘어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어린이의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이 가능하도록 학교와 학교주변 200m 범위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는 올해 편의점에 튼튼먹거리 매장을 도입했다. 튼튼먹거리 매장은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일, 채소, 고단백·저당·저나트륨 식품,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분해 진열하는 매장이다. 올해는 식약처·지방정부·편의점 업계가 협력한 시범 사업을 통해 업계 연내 300개 매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디저트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섭취 횟수와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 선택 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당류 함량이 낮은 식품을 고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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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버터떡' 유행의 함정…"열량 빼면 영양은 제로"

기사등록 2026/04/07 10:25:13 최초수정 2026/04/07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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