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문건에 250번이나 등장…美 러트닉, 내달 의회 출석

기사등록 2026/04/07 11:09:55

최종수정 2026/04/07 12:24:23

공화당 압박 속 출석…본디 전 법무장관도 소환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 배석해 있다. 2026.01.16.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 배석해 있다. 2026.01.16.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다음 달 의회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보도됐다.

6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는 엡스타인 사건 재조사를 진행 중인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러트닉 증언은 5월 6일(현지 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의원은 러트닉 장관이 "자발적으로 출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이 소환장 발부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러트닉 장관은 앞서 2005년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후 2008년 엡스타인이 매춘 알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그의 개인 섬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게다가 러트닉 장관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 이름이 250번이나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해명과 상충되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의 공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러트닉 장관이 엡스타인과의 관계 범위를 축소하거나 왜곡해 대중을 오도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백악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위원회는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법무부 대응 전반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팸 본디 전 법무장관에게도 소환장이 발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본디 전 장관을 해임했지만, 위원회는 예정대로 증언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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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문건에 250번이나 등장…美 러트닉, 내달 의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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