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 4월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전망지수 60선 하락

기사등록 2026/04/07 11:00:00

최종수정 2026/04/07 12:08:24

주산연 설문조사…전국 분양전망지수 35.4p 급락

[서울=뉴시스]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이 대폭 악화됐다. (자료=주산연 제공) 2026. 4. 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이 대폭 악화됐다. (자료=주산연 제공) 2026. 4. 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미·이란 전쟁 장기화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이 대폭 악화됐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8~27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5.4포인트(p) 급락한 60.9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월(58.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마저 7%를 넘어서자 분양시장 위축 전망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와 대출 규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부정적 전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21.5p 하락한 81.8로 전망됐으며, 세부적으로는 서울이 8.3p(105.4→97.1), 경기(105.9→79.4)와 인천(96.6→66.7)이 각각 26.5p, 29.9p 급락했다.

비수도권의 타격은 더욱 심각해 전월보다 38.4p가 빠진 56.6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과 전남이 각각 50.0p 폭락한 것을 비롯해 강원, 울산, 세종, 제주 등 대부분의 지방 주요 지역에서 40p 안팎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4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한 104.5를 기록했다.

설문조사 시점 기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지수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향후 분양가격 상승세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8p 하락한 89.7,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3p 상승한 94.1로 집계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분양물량 전망지수에 대해 "전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과 금리 인상 가능성, 다주택자 중과 우려 등이 맞물리며 미분양 증가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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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 4월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전망지수 6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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