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연은 매파…동결 적절하나 금리 인상 가능성도
4월 인플레 3.5% 예상…2024년 이후 최고치
다만 기름값 올라 경기 둔화되면 금리 인하 필요할 수도
![[서울=뉴시스]'매파(통화 긴축)'로 알려진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계속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클리블랜드 연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4.0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0863_web.jpg?rnd=20260211075847)
[서울=뉴시스]'매파(통화 긴축)'로 알려진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계속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클리블랜드 연은 홈페이지 갈무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매파(통화 긴축)'로 알려진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계속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기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맥 총재는 6일(현지 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노동 시장이 약화할 경우 금리를 내릴 수도 있겠으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웃돌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발언은 전쟁 이전부터 높았던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도 필요할 수 있다는 시각이 연준 내에서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기준 금리를 3차례 인하했다가 올해 들어 두 차례 동결했다.
최근 오스티 굴스비 시카코 연은 총재를 비롯한 다른 연준 관계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지난 1월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 결정 위원회 위원 19명 가운데 여러 명이 성명서에 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을 반영하도록 수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해맥 총재는 클리블랜드 연은 자체 추정 결과 4월 인플레이션은 3.5%에 달해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9.1%로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현재 5년 이상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여기서 더 오른다는 것은 우리가 목표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수행하는 연준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맥 총재는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이 올라 다른 부문에서 경제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전쟁 기간과 기타 비용이 얼마나 상승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6주째 접어든 중동 사태는 지난 3월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속한 지역구(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주민들로부터 기름값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기름값이 올라 가계 소득에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문제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정부는 오는 10일 3월 물가상승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은 중동 사태로 인한 가스·에너지 상승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 2월의 2.4%에서 3.1%로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별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인 전월 대비 0.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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